충북 음성 소이면 충도저수지에 반려견 캠핑장·산책로 들어선다

Source: 경향신문

충북 음성군청 전경. 음성군 제공.

충북 음성군이 지역 대표 낙후지역으로 꼽히는 소이면 일원에 반려견 동반 캠핑장과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한다.

음성군은 소이면 충도저수지 주변에 가족캠핑장, 유아숲 체험원,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하는 '소이면 지역균형발전 전략사업계획'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음성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총사업비 128억원을 투입한다. 충도저수지 주변 19만9899여㎡ 면적의 군유지를 2027년까지 개발하는 것이 사업 목표다.

음성군은 반려동물과 방문객이 함께 캠핑을 즐기는 '애니포레 캠핑장'을 조성한다. 캠핑장은 3만2000㎡ 규모다. 760ｍ의 캠핑장 진입도로를 산책로로 꾸미고, 반려동물 놀이터, 수영장 등의 시설을 조성한다.

음성군은 또 충도저수지에 주변에 유아 숲 체험원(1만㎡)을 조성한다. 정부공모를 통해 이 저수지와 임야를 둘러볼 수 있는 국가 생태 탐방로(4.9㎞)도 만든다.

음성군은 이번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하기 위해 균형개발과, 건설교통과, 산림녹지과, 환경과 등 총 4개 부서가 협업하기로 했다.

음성군이 이번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는 다른 지역보다 소이면이 낙후됐기 때문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소이면의 인구 2847명으로 음성군 전체 인구(9만976명)의 3.1%에 불과하다.

음성군 관계자는 "소이면 지역은 음성의 타 읍·면보다 개발이 뒤처져 있고, 공원 등 시설도 부족하다"며 "소이면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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