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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북 도발 시 반드시 더 큰 대가 치를 것"

윤 대통령 "북 도발 시 반드시 더 큰 대가 치를 것"

Source: Radio Free Asia

앵커: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며, 어떤 도발과 위협에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한국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한국 정부와 군은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결코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서해수호 3개 사건이 "어떠한 명분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잔인무도한 도발"이라며 "지금도 북한은 끊임없이 서해와 한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남북이 70여년 동안 실질적인 해상경계선으로 인정해 온 NLL마저 불법으로 규정하고 새로운 해상국경선을 주장하고 있으며, 한국 군의 정상적인 작전 활동을 무력도발로 왜곡해 서해에서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석열 한국 대통령: 북한이 이러한 도발과 위협으로 한국을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완벽한 오산입니다. 군은 철통 같은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하여 대한민국의 자유와 국민의 안전을 확고하게 지킬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우방과의 안보협력과 관련해선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방국들과 더 강력하게 연대하겠다"고 천명했습니다.

이어 "한국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가 부상을 입은 장병들, 전사한 분들의 유가족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며 "호국 영웅들이 확실히 예우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영호 한국 통일부 장관은 "새로운 통일담론이 담을 핵심 내용은 자유와 인권의 보편가치"라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이날 열린 한국정치학회 2024년 춘계학술대회 축사에서 "국제 정세 유동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내세우며 핵으로 한국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이러한 엄중한 정세에서 통일에 대한 지향점을 분명히 하고, 이에 입각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통일담론에는 '국제연대' 관점이 담겨야 한다"며 "통일은 남북관계 차원만이 아닌 인류 보편적 가치의 문제로서, 국제사회와 함께 책임 있게 협력해 달성해야 할 과제"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