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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9월15일 국가기념일 지정"...인천시, 정부에 건의

"인천상륙작전 9월15일 국가기념일 지정"...인천시, 정부에 건의

Source: 경향신문

인천시청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인천상륙작전 일인 9월 15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20일 열린 제74주년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추진사항 보고회에서 범시민 추진협의회가 9월 15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해 달라는 건의문을 유정복 인천시장에 전달함에 따라, 이를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범시민 추진협은 건의문에서 "인천상륙작전은 인천을 탈환하고 서울을 수복하는 등 국군과 연합군이 피와 목숨으로 지켜낸 자유와 평화의 정신이 국민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세계평화를 지키는 한 축으로서 대한민국을 우뚝 서게 했다"며 "인천상륙작전은 인류의 자유와 평화라는 절대적 가치를 수호하기 위한 극적인 전환점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6·25 전쟁이 정의로운 인류의 승전으로 기록될 수 있는 첫 발걸음으로 인천상륙작전 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다면 국군과 연합군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세계인이 함께하는 자유와 평화 수호의 날로 기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범시민 추진협은 또 2023년에 실시한 국민인식 조사에서 87.9%가 '인천상륙작전이 대한민국을 구했다'고 응답했으며, 80%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를 국제행사로 격상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올해로 인천상륙작전 기념주간은 9월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으로, 인천항과 송도컨벤시아, 월미도 일대에서 다양하게 펼쳐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념식은 물론 시가행진과 인천평화안보포럼, 유엔 참전국 22개국 유학생과 함께하는 유엔아이(UNI(Incheon)) 평화캠프, 2024 통일청년대화, 평화그림그리기대회 등이다.

유정복 범시민 추진협의회 공동대표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행사로 치러지고, 제75주년은 국제행사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상륙작전 범시민 추진협의회는 유정복 시장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김인식 전 해병대 사령관 등이 공동대표이며, 인천시 각계각층의 원로와 유관 기관·단체 대표, 종교계·학계 대표 80여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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