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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번 주말 올겨울 첫 동파경계 발령···최저기온 영하 12도 예보

서울시, 이번 주말 올겨울 첫 동파경계 발령···최저기온 영하 12도 예보

Source: 경향신문

동파된 수도계량기 모습.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오는 17일 오전 9시를 기점으로 올겨울 첫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다고 15일 밝혔다. 22일까지 동파 대책 상황실도 24시간 운영한다.

이번 동파 경계 단계 발령은 17일부터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기온 급강하에 의한 수도계량기 동파 피해가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동파 경계 단계는 수도계량기 동파예보제 4단계 중 3단계에 해당한다.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인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된다. 영하 10도 이하 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되면 계량기함에 보온 조치를 해도 동파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각 가정에서는 수도계량기함에 헌 옷이나 수건 등을 채우고, 보온재가 젖은 경우에는 이를 교체해야 한다. 특히 외부 공기에 노출되는 복도식 아파트는 동파에 취약하기 때문에 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외출 시에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놓는 것이 좋다.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0도일 때는 종이컵 하나에 물을 가득 채우는 시간이 45초 정도 걸리도록 틀어놓는다.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일 때는 이 시간이 33초가 될 정도로 물을 흘려놓아야 동파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 정도로 10시간 수돗물을 흘리는 경우 하루 300원 미만의 수도요금이 발생한다.

수도계량기 동파가 의심되는 경우에는 카카오톡에서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채널을 추가한 뒤 '아리수톡' 챗봇 서비스를 이용해 신고하면 된다. 서울시 다산콜재단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에도 신고 가능하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서울시는 동파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신속한 동파 복구체계를 구축하고, 갑작스러운 한파에도 차질 없는 물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도 우리집 계량기 보온과 동파 예방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